오직 진실만을 ! ! !

진실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거짓 없이 바르고 참됨이라 하였으며 왜곡(전(轉)하여 거짓)이란 사실과 달리  그릇되게 해석함(또는 사실과 어긋남. 또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 같이 꾸밈)이라 일렀거늘 

학문을 하는 자는 후자가됨을 멀리부터 기피하여야함은 물론 전자 가까이에서 학문의 궁극적 목표인 진실을 추출하고 실현하며 그에 입각하여 생활함이 학자의 본분일진대 진실이 왜곡됨을 스스로 펴거나 또는 그를 알고도 바로잡지 않고 자기 학문 외의 불간섭적 타학문인양 물건너 불 보듯 한다면 이도 학자로서 행할바가 아니리라.  

자기 학문에서 왜곡된 학설이 있다면 바로잡기를 생명 보전하듯 학문을 걸고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학문을 하는 이유는 어떤 주제에 대하여 진실을 찾자함이 최종의 목표라면 찾은 진실을 표현하여 이에 전문이 않은 이들로 하여금 쉽게 그 진실에 접근토록 하여 그 진실을 자기 사고와 생활에 접목 자기화 하게 하고 또 그를 큰 대가(代價) 없이 수용시켜 줌이 학자가 연구한 결과를 실현하는 최종의 목표가 아니겠는가.   

학자가 진실을 찾고도 자기만족으로 끝난다면 학자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더불어 사는 사회에 기여의 본분을 망각함이리라. 

우리는 모두가 학자이다. 짚신을 삼는이는 그 영역에서 현미경 속을 보는 이는 그 영역에서 쇠를 달구어 두드리는 이는 그 영역에서 학문을 파고 들어 풀어 놓는이는 그 영역의 학자로서 그들이 이룬 결과를 다 같이 공유함으로서 발전되어가는 문명 속에서 자기 노력 들인바 없으나 사회 구성원 전체가 이를 간단히 익혀 편리하게 사는 것 아니겠는가. 

만약 왜곡이 진실을 누른다면 그 결과는 어찌 되겠는가. 이는 유치하게 더 설명할 가치도 없을 것이니 가치관의 혼돈 속에서 모두가 어그러진 가시밭 속을 헤매일 것이리라.

허지만 천하가 진실만이 가득하다면 우리 모두는 순풍에 돛단배 같이 순조롭게 너나가 하루를 옳게 넘기지 않겠는가.

이 아침을 보내면서 자신을 다스려 이같이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