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제사 때에는 1분만 모시니, 지방도 1개면 됩니다만,
명절 차례때에는 한꺼번에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을 모시니
지방도 4개를 각각 쓰야하는지 문의드립니다.
 
질문드린 이유는,
지방은 하늘의 "혼"과 땅의 "백"을 모셔와서 일시적으로나마 몸처럼 머무시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일반가정집은 기제사를 기준으로, 1개의 지방틀과 1개의 교의만 갖추고 있는데,
명절때는 1개의 지방틀과 1개의 교의만 있는데... 어찌해야 하나? 모시는 조상 수만큼 준비를 해야하나?
명절때 지방쓰는 법이 따로 있나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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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紙牓)을 각위(各位) 각서(各書)하여 각의(各椅)에 모시게 됩니다.

명절예는 사당예이나  사당을 건사하지 않았으면 정침에  고조고비, 증조고비, 조고비, 고비 4대를 가례(家禮)에서는 고서비동(考西妣東) 각용(各用) 일의(一椅) 일탁(一卓)이하 하였고 도암(陶庵)께서는 1대 1탁자이니 탁자가 4으로 잔반 등 제1행은 각설하고 그 외는 1대 합설한다 하셨습니다.

지방(紙牓)은 기제식과 같으며 지방틀이란 유가의 전통제도에는 없는 장례식장 제도 같으며 유가에서는 의자에 신주를 모시게 되는데 신주를 모시지 않았을 때는 의자에 지방을 모시게 되며 지방은 각위(各位) 각서(各書)하여 각의(各椅)에 모시게 됩니다. 

●家禮時祭設位條設高祖考妣位於堂西北壁下南向考西妣東各用一椅一卓而合之曾祖考妣祖考妣考妣以次而東皆如高祖之位世各爲位不屬
●祭統鋪筵設同几爲依神也註筵席也几所憑以爲安者人生則形體異故夫婦之倫在於有別死則精氣無間共設一几故祝辭云以某妣配也依神使神憑依乎此也
●家禮補疑時祭設蔬果酒饌條考妣合祭饌品寒岡曰有三室而不得四位各卓則寧四位共一卓而盞盤飯羹炙肝之類各設恐無妨
●家禮酌通忌祭設位陳器條但止於正寢合設兩位於堂中西上
●性理大全俗節儀陳設條;每龕凡其節之所尙者薦以大盤間以疏果每位盞盤各一於神主櫝前
●本草綱目五葷蔥有胡蔥紫蔥甘蔥山蔥野蔥之別芤茖蒜有大蒜小蒜胡蒜葫小蒜野蒜卵蒜宅蒜山蒜蒚巖荶竝今呼韭菜薤葉似韭而闊多白實辛不葷道家亦餌一作籤虀或訓胡荽一作芫荽訓芸薹一名油菜譯語同文兩類解韭菜訓薤菜訓道釋則常不茹葷儒家則祭祀齋戒雖有不茹葷之文其實不忘也
●五禮儀考妣合設一卓
●退溪曰並祭考妣甚非禮也考祭祭妣猶之可也妣祭祭考豈有敢援尊之義吾門亦嘗如此而非宗子故不敢擅改只令吾身後勿用俗耳
●問考妣各卓禮也而有再娶或三娶則正寢雖廣亦難容十餘卓如何尤菴曰考妣各卓禮有明文何可違也不若小其牀卓使可容排也
●楊通老問生時男女異席祭祀亦合異席今夫婦同席如何朱子曰夫婦同牢而食
●陶菴曰用厚白紙長廣隨宜以眞楷細書於紙中央臨祭貼於椅上隨位各書又曰祖妣二人以上別具紙各書○又曰祭饌一一各設卽是家禮之制然士大夫家蔬果則合設獨各設餠麵飯羹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