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同五世祖者는 袒免하는 단문친(袒免親)이다...말씀에서 단문친(袒免親)이라 하셨는데요 免의 음에는 면과 문 두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이에서는 문이라 하였는데 왜 문이라 하는지와 문이라 발음하여야만 할 확실한 근거도 함께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인터넷을 뒤져보면 거의 단문이라 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도 왜 문이라 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는 밝혀 놓은 곳은 없습니다. 궁금을 풀어보려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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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치수 님께) <袒免의 免의 音에 대한> 소견을 드립니다.
작성일 : 2023-12-24 05:27 이름 : 김정곤
(민치수 님께) <袒免의 免의 音에 대한> 소견을 드립니다.
 
단문친(袒免親)의 <免>은 喪冠의 일종인 ‘통관 쓸 문’입니다.
또한 단문친은 五服親 이외의 먼 친척을 말합니다.
 
따라서 단문친이란, 오복친 이외의 먼 친척들에게는 상복의 제도가 없기 때문에
옷의 왼쪽 소매를 벗어 왼쪽 팔을 드러내고[袒; 옷벗어 멜 단(偏脫衣)]
통건을 쓰거나[免; 통건 쓸 문(喪冠)] 머리를 묶어 슬픔을 표시할 뿐입니다.
예기(大傳)에 “五世袒免”이라 한 釋文에, 免의 음은 문(免音問)이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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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김정곤 선생님.
작성일 : 2023-12-24 10:55   이름 : 민치수

고맙습니다. 김정곤 선생님.
 
선생님이 대신 답은 주셨네요. 그런데 免음 문에 대하여 예기 대전에 있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예기는 보경문화사 발행 예기인데요 袒免이 426~427페이지에 있는데요 거기에는 免을 문이라 발음한다는 말이 없습니다. 선생님이 소유하고 계신 예기는 어떤 예기인지요. 그 예기에는 어떻게 기록 되어 있는지요. 상세하게 좀 가르쳐 주세요.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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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치수 님께) 다시 드립니다.
작성일 : 2023-12-25 02:52 이름 : 김정곤

[민치수 님,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처음 드린 말씀이
“단문친(袒免親)의 <免>은 喪冠의 일종인 ‘통관 쓸 문’”이었습니다.
 이는 제가 가진 字典의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禮記>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言及의 禮記釋文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한국고전종합DB’의 五洲衍文長箋散稿 중 金壺字考의 字音에 대한 辨證說에
‘袒免’의 음은 問(袒免, 音但問)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 註[주-D053]에 “袒免 : 초상 때 한쪽 소매를 들메고 맨머리를 묶는 것이다.
《예기》 대전(大傳)의 “五世袒免”이라 한 석문(釋文)에 ‘免音問’ 이라 보인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의 <본 홈>은 문집의 이미지나 사진 등을 올리는 기능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 기능이 없어져서 보여 드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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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袒免의 免의 음(音)에 대한 고찰(考察).

민지수 선생이 지정한 답변자의 답이 오해의 소지가 있어 아래와 같이 확인하여드립니다.

강희자전(康熙字典) 免 음(音)에는 一면과 二문 두음(音)으로 되어 있으며 袒免의 免의 음(音)은 두번째인 문음(音)에서 ②관벗을 문. 초상 때 관(冠)을 벗고 베로 머리를 동여 맴. 이란 뜻이라. 문이라 발음됨이며, 

免을 문음(音)이라 함의 그 근거는 예기(禮記) 본 책 대전편(大傳篇)에 있지 않고 본 책을 풀어 놓은 예기주소(禮記注疏) 십오책(十五冊) 대전편(大傳篇) 십판전(十版前)에서 五世袒免殺同姓也(陸德明釋文)免音問이라 해석하여 놓았습니다. 

◆예기석문(禮記釋文)이란 책은 아예 있지도 않습니다. 혼돈치 않기 바랍니다.

※참고로 지난날 본인이 성균관 본 창에 아래와 같이 전거(典據)로 게시하였다 삭제 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禮記大傳;五世袒免殺同姓也(陸德明釋文)免音問殺色界反(鄭玄注)五世高祖昆弟

◆康熙字典子集下二畫儿部 ○五 [免]
【唐韻】亡辨切【集韻】【韻會】美辨切，竝音勉。【玉篇】去也，止也，脫也。【增韻】事不相及也。【正譌】从兔而脫其足。【前漢•賈誼傳】免起阡陌之中。【註】師古曰：免者，言免脫徭役也。又【廣韻】黜也。【韻會】縱也。【前漢•文帝紀】遂免丞相勃，遣就國。又姓。【韻會】衞大夫免餘。又【集韻】武遠切，音晚。默也。又【集韻】無販切，音萬。喪冠也。春秋傳，陳侯免擁社。徐邈讀。又【正韻】文運切，音問。娩生子也。又喪禮，去冠括髮也。【通雅】禮記云：公儀仲子之喪，檀公免焉。【註】兔音問，別作絻。又物之鮮者爲免。【禮•內則】菫荁枌楡免薧。【註】免新鮮者，薧乾陳者。言菫荁枌楡，或用新，或用舊也。

○國[免] 一면. 二 문. 
자해 □一①벗어날 면. 면(免)함. 헤어남. 피함. 없게 됨. 떨어져 미치지 아니함. 재앙에서 헤어남. ②벗을 면. 의관(衣冠)을 벗어 놓음. 누명(陋名)을 벗음. 탈(脫)과 뜻이 같음. ③내칠 면. 쫓아냄. 면직함. 축출함. 축(逐)과 뜻이 같음. ④달아날 면. 내뺌. 도망침. 도주함. 도피함. 피(避)와 뜻이 같음. ⑤놓아줄 면. 방면함. 석방함. 풀어줌. 종(縱)과 뜻이 같음. ⑥떠날 면. 벗어남. 물러감. 떠나감. 리(離)와 뜻이 같음. ⑦면할 면. 면제함. 조세를 면제함. 벗어남. 그만둠. 피함. 재앙에서 벗어남. 피함. 또는 스스로 그만둠. ⑧사직할 면. 관직을 내어놓고 물러남. 벼슬을 그만두고 물러남. ⑨사면할 면. 죄를 사하여 형벌을 면제하여줌. 죄를 용서함. 현행의 제도로는 국가원수의 특전에 의하여 공소권을 소멸시키거나 형의 언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소멸시키는 법률행위로 일반사면과 특별사면이 있음. ⑩숙일 면. 고개를 숙임. 몸을 굽힘. *면(俛)과 통용. ⑪신선할 면. 새롭고 깨끗한 것. 신선한 음식물. ⑫죄용서할 면. 사면함. 방면함. 유(宥)와 뜻이 같음. ⑬피할 면. 몸을 숨김. 달아남. 도피함. 은둔함. 피(避)와 뜻이 같음. ⑭허락할 면. 승낙함. 들어줌. 인가함. 허가함. ⑮힘쓸면. 힘을 들임. 노력함. *면(勉)과 통용(通用). ○16성 면. (姓也)  □二①해산할 문. 아이를 낳음. 출산함. 만(娩)과 뜻이 같음. ②관벗을 문. 초상 때 관(冠)을 벗고 베로 머리를 동여 맴. *문(絻)과 통용(通用). ③상관쓸 문. 상제(喪制)들이 베로 지은 통건을 씀. ④신선할 문. 새롭고 깨끗함. 음식물이 신선함.

●禮記注疏卷第三十四(附唐陸德明音義漢鄭氏注唐孔穎達疏)大傳第十六;四世而緦服之窮也五世袒免殺同姓也六世親屬竭矣(鄭玄注)四世共高祖五世高祖昆弟六世以外親盡無速名(陸德明釋文)免音問(孔穎達疏)謂其承高祖之父者也言服袒免而無正服減殺同姓也
●晏子春秋外篇上十一;[景公]逎使男子袒免女子髮筓者以百數爲開凶門以迎盆成适(註)袒免謂袒衣免冠凡五服以外远親无喪服之制唯脫上衣露左臂脫冠扎髮
●唐律戶婚下爲袒免妻嫁娶;諸嘗爲袒免親之妻而嫁娶者各杖一百(註)袒免親謂指五服以外的遠親如高祖的親兄弟曾祖的堂兄弟祖父的再從兄弟父親的三從兄弟自己的四從兄弟及三從姪再從姪孫四從兄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