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 부친 장례후 시제사.
부친 장레 후 시제사를 지내야 하는지 문이 드립니다.
금년 9월 14일 부친께서 운명하셔서 장례를 모셨으며 11월 1일 49제를 지냈습니다.
그런데 11월 11일 시제사가 예정 되어 있는데 시제사를 모셔도 되는지 여쭤 봅니다. 答; 부친 장례후 시제사
아래와 같이 살펴보건대 삼년복자(三年服者; 父母服)는 졸곡(卒哭; 若百日) 안에는 모든 제사를 폐하고 후는 삼년상 동안 가족 중 복이 가장 가벼운 이를 시켜 무축 단헌으로 기제를 비롯 묘제를 대행시키게 됩니다.
3개월 후에 장례를 치름이 법도이나 형편상 일찍 장사하였다 하더라도 졸곡은 법도대로 3개월 후(약100여일)에 지내게 됩니다.
부친 작고한 날이 9월 14일이라면 장례 일은 3개월 후인 11월 14일이 됩니다. 시제 일이 11월 11일이라면 법도적으로 장사전이 됩니다. 따라서 묘제(시제)는 졸곡 전이되어 폐함이 법도상 옳습니다.
●要訣祭儀抄喪服中行祭儀○凡三年之喪古禮則廢祠堂之祭而朱子曰古人居喪衰麻之衣不釋於身哭泣之聲不絶於口其出入居處言語飮食皆與平日絶異故宗廟之祭雖廢而幽明之閒兩無憾焉今人居喪與古人異而廢此一事恐有所未安朱子之言如此故未葬前則準禮廢祭而卒哭後則於四時節祀及忌祭(墓祭亦同)使服輕者(朱子喪中以墨衰薦于廟今人以俗制喪服當墨衰著而出入若無服輕者則亦恐可以俗制喪服行祀)行薦而饌品減於常時只一獻不讀祝不受胙可也○期大功則葬後當祭如平時(但不受胙)未葬前時祭可廢忌祭墓祭略行如上儀○緦小功則成服前廢祭(五服未成服前雖忌祭亦不可行也)成服後則當祭如平時(但不受胙)服中時祀當以玄冠素服黑帶行之
목
草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