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論)할 가치가 없어 이상은 생략(省略)하였음

사전에 쓰였다고 모두 믿으면 안된다. 문헌이라고 다 바른 것도 아니다. 언젠가 이 者의 오류를 지
적했더니, 사과는 고사하고 朱子家禮에도 오류가 있다고 賊反荷杖이었다. 그렇다. 주자가례에도 오류
가 있다. 그러나 그 오류를 오류로 감별하는 식견이 있어야 한다. 언젠가처럼 “食醯의 본 뜻이 멸몽
(蠛蠓; 눈에노리)라는 곤충”이라며 뜻도 모르고 퍼올리지 말고••• 
[註]; 한자사전에 蠛蠓(멸몽)은 “진디등에. 진디등엣과의 곤충(昆蟲)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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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蠛蠓(멸몽); 눈에노리.

◆모인의 식혜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成均館)

草庵    2012-09-23 [19:09]

問; 제사에 식혜나 수정과 대신 오미자차를 올려도 되는지요?

答; 속왈(俗曰) 좌포우해(左脯右醢)에서 해(醢)는 육장(肉醬)을 의미
하게 됩니다.

또 식해(食醢)는 젓을 의미하게 되는데 혹왈 식혜(食醯)운운하나 식
혜(食醯)는 우리는 단술로 이해되나 본의는 멸몽(蠛蠓: 눈에노리)이라
는 곤충입니다.

제서(題書)를 살피건대 제사 상에 식혜(食醯:단술)는 제수품으로 올리
지 않습니다. 옛날옛적 술이 나오기 이전은 단술로 헌작하였으나 술
이 나온 뒤부터는 헌작은 물론 진설도 되지 않습니다.

아래와 같이 살펴보건대 수암 선생께서는 생전에 술은 못하셨으면 단
술을 올려도 무방하다 하셨으나 남계선생 말씀에는 상 3년 동안은
 무방하나 상을 마치고 사당으로 모시면 신도(神道)는 산사람과 달라
진다는 말씀이십니다.

다만 법도를 이렇다 하여도 기왕에 장만되었다면 진설행은 제1행의 반(飯) 잔(盞) 시(匙) 초(醮) 갱(羹) 혜(醯: 단술)로 진설 됨이 옳을 것이며,

만약 단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대용품 운운하지 않아도 법도에 어그러지지 않습니다.

●遂菴曰生前不飮酒則以醴代酒無妨
●南溪曰祭以平生所嗜人情之所必然若在三年之內則固無妨矣入廟以後則神道異於生人也
●莊子外篇至樂傳斯彌爲食醯(註)食醯蠛蠓也
●辭源[食醯]昆蟲名蠛蠓
●文選揚雄甘泉賦; 歷倒景而絶飛梁兮浮蠛蠓而撇天(李善注引孫炎爾雅注)蠛蠓蟲小於蚊
●宋史樂志六;以聲言之大而至於雷霆細而至於蠛蠓無非聲也(註)蠛蠓謂蟲名體微細將雨群飛寒路
●列子湯問;春夏之月有蠓蚋者因雨而生見陽而死

◈한한(漢韓) 사전류(辭典類)

◆蠛蠓(멸몽); 눈에노리.

○康[蠛] [唐韻][韻會]竝莫結切音蔑蠛蠓細蟲也詳蠓字註亦作薎[史記司馬相如傳]薎蒙踊躍
○國[蠛]멸.
자해 눈에놀이. 학명; Ceratopogon jezoensis. 눈에놀이과(科)에 속하는 곤충. 풀숲에서 사는데 모기와 비슷하며 아주 작음. 여름에 떼지어 어지럽게 낢. 암컷은 동물의 피를 빨아 먹는데 독이 있음. ②깔볼멸. 업신여김. 멸시함. 경시함.

○康[蠓][唐韻]莫孔切[集韻][韻會][正韻]母總切竝濛上聲[玉篇]小飛蟲[爾雅釋蟲]蠓蠛蠓[註]小蟲似蚋而喜亂飛[列子湯問篇]春夏之月有蠓蚋者]因雨而生見陽而死[揚雄甘泉賦]浮蠛蠓而撇天 又[廣韻]莫紅切音蒙義同 又[爾雅蚍蜉疏]齊魯之閒謂之蚼蠓 又[博雅]蠓螉蜂也[揚子方言]蠭燕趙之閒謂之蠓螉 通作蒙
○國[蠓]몽.
자해 눈에놀이몽. 학명; Ceratopogon jezoensis. 눈에놀이과(科)에 속하는 작은 곤충(昆蟲). 풀숲에서 서식하며 모기와 비슷한데 여름에 사람의 눈 앞에서 떼지어 빙빙 돌기도 하고 아래위로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함. 암컷은 동물의 피를 빨아 먹음. 독이 있어 아픔. 멸몽(蠛蠓). ②깔볼몽. 얕봄. 경시함. 경멸함. ③모기몽. 모기과(科)에 속하는 곤충(昆蟲)의 총칭. 몽연(蠓烟). 명(螟)과 뜻이 같음. ④초바구미몽. 초파리과(科)에 속하는 곤충(昆蟲)의 총칭. 전 세계에는 1.000여 종 이상이 서식하며 우리나라에도 115종이 발견 되였음. 파리와 흡사한데 훨씬 작고 몸의 색깔은 흑갈색과 황갈색의 2종이 있음. 몸은 머리, 가슴, 배의 구분이 뚜렷하며 양 겹눈은 붉은색이며 가슴 부위에는 1쌍의 날개와 3쌍의 다리가 있음.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의 4단계를 거치는 완전변태를 함. 유충은 썩은 식물, 나무진, 버섯 등을 먹고 자라며 성충은 과일의 효모 특히 산성 식품을 좋아함. 야외에서는 사람의 눈 앞에서 날아다니며 집안의 부엌에도 모여 듦. 생장기간이 짧고 유전학의 실험 재료로 쓰임. ※노랑초파리. 학명; Drosophila melanogaster. 초파리과(科)에 속하는 곤충(昆蟲). 파리와 비슷한데 작음. 몸의 색깔은 황적색이며 양 겹눈은 서로 떨어져 있으며 적갈색이고 더듬이는 황갈색임. 등에는 얼룩점이 있으며 배에는 가로줄이 있음.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리로 유충은 썩은 과일이나 된장 등에 발생 하는데 유충은 2번 탈피를 하고 번데기로 됨. 번데기의 겉 껍질은 유충의 껍데기가 그대로 껍데기로 변함. 번데기에서 부화한 성충은 한나절 안에 교미를 하고 1~2일 후에는 알을 낳음. 유전학의 연구에 이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