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명절 차례와 조부모와 부모님 기제사를 모시고 준비하던 (일년에 4회) 제 부인인 세째 며느리가 2월1일 사고로 소천하였습니다.
큰형님과 작은 형님은 사망하셨고 장조카와 막내 동생은 관심이 없습니다.
 
금번 추석 차례와 11월 기제사가 있는데, 이번 부터는 3남인 제 며느리와 딸애가 음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며늘애가 힘이 든다고 하네요.
즉, 장조카도 있는데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불만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조언을 구합니다.
1) 30여년 전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차례와 기제사는 두분이 이미 종중 선산에 계시니 만큼, 매년 종중의 시제 묘제로 모시는것으로 하려고요.
2) 20년전 또 9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님의 차례와 기제사는, 명절 차례만을 모시고 기제사는 기일에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 
   미사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며늘애가 2월 1일 돌아가신 시어머님 명절 차례와 기제사는 모신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3) 명절 차례로 모시고 있는 매년 1월 1일 신년 차례와 추석 차례는 않지내도 괜찮은지요?  
   굳이 선택한다면, 신년과 추석 차례중 어떤 차례를 않 지내는것이 그나마 덜 불효가 될런지요?
 
조부님과 부모님께는 죄스러워 마음이 아주 무겁고 괴롭지만, 장조카와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도 있음에도 보담을 떠 안아야 하는 며늘애와 딸애의
어려움이 이해가 됩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조부모님과 부모님이 받아 주실수 있을까 하며.... 마음이 어둡습니다.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명절 잘 보내십시요.
권영구 (010-6336-7708)
~~~~~~~~~~~~~~~~~~~~~~~~~~~~~~~~~~~~~~~~~~~~~
◈지자손은 선대 제사의 초헌관이 되지 못함.

유가(儒家)의 모든 선대(先代) 제사(祭祀)의 초헌관(初獻官)은 적장자(嫡長子)뿐으로 적장자(嫡長子) 사망(死亡) 시(時)는 적장손(嫡長孫)이 주인(主人)으로 초헌관이 됩니다. 물론 주부(主婦) 역시 그의 처(妻)가 됩니다.

아래와 같은 가르침뿐이니 유교(儒敎)의 성지(聖地)인 성균관(成均館)에서 이상과 같이 제사할 뿐 형편에 따라 폐제(廢祭)하고 지자손(支子孫)이 선대(先代) 제사(祭祀)를 주관할 수 있다라는 예법(禮法)에 벗어난 말씀은 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주인(主人)의 유고(有故) 시 지자(支子)가 축으로 대행 사유를 고하고 초헌(初獻)을 하는 섭주 예법(禮法)은 있습니다.

◆섭주축문식
維歲次干支某月干支朔某日干支孝子某衰耗不堪事使子某敢昭告于(以下
유세차간지모월간지삭모일간지효자모쇠모불감사사자모감소고우(이하 
同)
동)

⊙主人有故使人代行措辭
○病時: 孝子某因病不能將事使某親某(或有疾病介子某代行)敢昭告于
○幼時: 孝子某幼不將事屬某親某敢(或孝子某未幼奉事弟某攝事)昭告于
○遠在時: 孝子某身在遠地不能將事使某親某敢昭告于
○越境時: 孝子某使介子某執其常事敢昭告于
○老衰時: 孝子某衰耗不堪事使子某敢昭告于
○越境時: 孝子某使介子某執其常事敢昭告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