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제사가 설날이라 차례때 같이 지낼수는 없나요..
작성일 : 2024-02-08 16:22 이름 : 고견을기다립니다아버지가 설날 돌아가셔서 제사를 설 전날지내고 다을날 아침에 차례를 근 20년이상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넘 힘들어서 ...
이제는 설날 차례때 같이 지내려 합니다..
제수음식을 2번 만들고.. 제사때 제관들도 20명이상이 전날 밤 늦게 까지 제사지내고 음복하고.. 다음날 아침에 차례때 또 오십니다.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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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 명절날 작고한 제사 지내는 법.
아래와 같이 살펴보건대 명절날 작고한 제사는 우암(尤菴) 선유(先儒)께서도 선기후참(先忌後參)일 뿐이나 그러나 노선생(沙溪)이 이미 구봉설(龜峯說)을 따랐으니 어찌 감히 이의(異議)가 있겠는가.라 하셨으니 이론(異論)의 여지는 있으나 구봉(龜峯) 선유(先儒) 설(說)은 만약 고조(高祖)의 기일(忌日)이면 선기후참(先忌後參)으로 지내고 증조(曾祖) 이하(以下)의 기일(忌日)이면 선참후기(先參後忌)로 지낸다. 라 하셨습니다.
귀하의 댁에서 사당을 모시고 계신지의 여부와 몇 대조까지 기제를 모시고 계신지의 여부를 밝힘이 없어 분명하게 이를 수는 없겠으나 만약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다면 그를 따르면 옳을 것이고 사당 없이 단지 부모 님 뿐이라면 작고하신 날인 설날 해 뜨기 전에 차례를 생략하고 제사를 마치도록 행하심이 옳을 것입니다.
참고로 명절 차례는 사당 예이나 사당을 건사치 못하였을 때 정침에서 지내는 것이고 기제를 당일 첫 시(時)인 자시(子時)에 지냄은 백성의 예(禮)가 아니고 궁중(宮中)의 예를 따름으로 법도상 백성은 작고하신 날 해뜨기 전에 제사함이 옳은 예법입니다.
●疑禮通攷祖先忌日在朔望或節日條沙溪答姜碩期曰宋龜峯云若値高祖忌則祭畢仍行參禮曾祖以下忌則參禮畢行忌祭乃先祭始祖之義也云未知如何
●問先忌與朔參相値則如之何明齋答李光佐曰忌祭與朔參相値之節以問解所謂祭後行參參後行祭之說觀之則明是祭與參兩設之意也第一日之間旣行祭又行參實爲煩瀆且參禮在朝而祭祀在晨參後行祭亦涉難便而無他先儒所論實不可以臆見爲言也若乃臆見則似皆當於祭後行參而旣祭之位則不復設之諸位皆設而獨不設雖似不安旣纔祭矣似無所嫌未知如何
●尤菴曰忌祭重而參禮輕無論尊卑似當先忌後參耳然老先生旣從龜峯之說則何敢有異議也
●祭義君子有終身之喪忌日之謂也註忌日親死之日也
●周禮春官宗伯禮官之職小史條掌邦國之志奠繫世辨昭穆若有事則詔王之忌諱註鄭司農云先王死日爲忌名謂諱
●禮器質明而始行事疏質正也謂正明之時少牢禮朝明行事註朝明質明也此乃周禮也
●尤庵曰行祭早晩太早不可太晩亦不可惟當以質明爲正
●南溪曰質明卽大昕指日未出時也
●家禮忌祭編○厥明夙興設蔬果酒饌○質明主人以下變服詣祠堂封神主出就正寢○參神降神進饌初獻
●士冠禮擯者請期宰告曰質明行事註擯者有司佐禮者在主人曰擯在客曰介質正也宰告曰旦日正明行冠事
●性理大全通禮俗節條禮如正至朔日之儀○正至朔望則參條正至朔望前一日灑掃齋宿厥明宿興開門軸簾每龕設新果一大盤於卓上
●國朝五禮儀大夫士庶人忌日俗節告祭儀厥明夙興設饌具如式見序例主人以下盛服盥手帨手訖俱就位主人升自東階啓櫝捧出神主各設於座降復位主人以下再拜
●咸興本宮儀式奏啓條本宮淸齋爲白遣初六日子時行祭是白如乎○本宮十一日子時行告由祭後陪香祝進詣定陵淸齋十三日子時攝行酌獻禮是白如乎
●日省錄十八日子時行祭天氣淸和享事利成獻官以下(云云)
●弘齋全書訓語氣猝發大臣閣臣求對承候敎曰逢是年是日予懷無以自抑子時行祭非不知無於禮而不得已爲此天明以後將行祝慶之禮予氣予亦自知故欲稍早時刻庶少鎭安而專意於慶今之節也仍嗚咽良久
●便覽俗節條(正至朔日之儀)前一日灑掃齋宿厥明夙興開門軸簾每龕設(云云)卓上每位茶盞托酒盞盤各一於神主櫝前
草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