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제례 관련하여 여쭙니다.
작성일 : 2024-02-17 14:20 이름 : 김원삼작고하신 부친의 고향은 북한이며 한국전쟁 당시 월남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전쟁통에 조부모님과 숙부님(저의 기준)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였으나
사망일자는 알 수가 없어서 조부님 생일에 조부모님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에 부친에 대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월남 당시 이북에는 가정과 자식이 있었으며, 그 자식들이 조부님의 제사를 현재 지내고 있다는 겁니다.
궁금한 사항은,
1. 현재 이북에 있는 후손이 조부님의 제사를 지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돌아가신 날을 몰라서 조부님 생일에 조부모님 제사를 계속 지내는 것이 맞는 것인지요?
(개인 생각으로는 지제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2. 향후 모든 제사를 합쳐서 한 날에 묘제로 지낼려고 하는 데, 조부님의 제사를 계속 지내야 한다면
이 때 묘가 없는 조부님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3. 제사를 지내지 않는 신위를 명절때만 신위를 모셔 차례를 지내는 것이 맞는 것인지요?
바쁘시겠지만,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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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제사는 두 곳에서 지내지 않습니다.
선대봉사(先代奉事)는 장자(長子) 집에 사당(祠堂)을 세우고 사대(四代) 신주(神主)를 봉안(奉安) 적장자손(嫡長子孫)이 대(代)를 이어 주인(主人)이 되어 모든 예(禮)를 주관(主管)하고 제사(祭祀)를 지냄에는 초헌관(初獻官)이 됩니다.
까닭에 지자손(支子孫)은 주인(主人)이 되어 초헌(初獻)을 하지 못합니다.
다만 주인(主人)의 유고(有故)일 때는 섭주(攝主)가 되어 주인(主人) 대신(代身) 초헌(初獻)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김원삼님이 적장자손(嫡長子孫)이면 월남(越南)하였다 하여도 귀하의 댁에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신주(神主;紙榜)를 모시고 법도대로 제사를 지내고 묘제(墓祭)는 묘(墓)가 이에 모시지 못하였으니 적당한 장소에 단(壇)을 모으고 단제(壇祭)로 지내드리는 예가 있습니다.,
다만 제사는 두 곳에서 지낼 수가 없으니 북한의 후손이 지낸다면 조부모 제사는 지낼 수가 없습니다.
●曲禮支子不祭祭必告于宗子(註)不敢自專宗子有故支子當攝而祭五宗皆然疏廟在適子之家庶子不敢輒祭若濫祭亦是淫祀若宗子有疾不堪當祭則庶子代攝可也猶宜告宗子然後祭
●溫公曰凡主人當以長子爲之無長子則長孫承重
●喪服小記庶子不祭禰者明其宗也(註)庶子不得立禰廟故不得祭禰所以然者明主祭在宗子廟必在宗子之家也
●家禮初終立喪主條凡主人謂長子無則長孫承重奉饋奠
●日省錄;無一日再祭之嫌矣云右議政徐龍輔以爲曉行節祭暮薦虞事不徒有違於一日不再祭之意再虞途中遇柔日行之明有朱子定論
●近齋曰聞守道公非大君云非大君則不得稱別子不成爲百世不遷之位儀禮家禮及國典皆如此不知貴宗諸人欲用別子不遷例者有何據耶至壇壝赤或以一道而而又有難行者墳墓雖失傳而禹祭酒之祀壇猶以故宅遺墟之尙存也金太師之墓壇以舊山洞名之可徵也如守道公則設壇實無處所欲於宗子家築壇則旣非不祧之位其宗子爲已毁之宗築壇其家恐涉無義
●梅山曰古者無墓祭祭墓者爲壇盖神道尙幽不可逼瀆塋域故通典亦云宜設於塋南山門之外然今已成俗有難從古若至遠祖考妣墓之或傳或不傳者卽其所傳之地當遵望墓爲壇之禮如金太師墓坍之例並祭考妣而以右爲上恐爲處變而不失其正也
●剛齋曰子孫之於祖先神位之壇不當書姓字云爾則凡人家墓表其有不曰某公之墓者耶且此立石爲識神位則何以並書夫人墓况夫人墓則自當別有表石耶壇石面刻李公下宜有神位二字而厥之此爲未盡耳祭之各設豈壇與墓先後祭之之謂耶若然則非設壇於夫人墓右之意恐爲失於思量也
●望祀錄設壇祭笏記
禮儀淸肅○衆昭衆穆○致敬盡誠○獻官祝及諸執事詣盥洗位○盥洗○入就神壇前拜位○叙立○陳設進饌○賛引引首獻入就神壇前拜位○跪○焚香○俯伏○興○再拜○跪○酹酒降神○俯伏○興○再拜○退復位○獻官以下皆參神再拜○行首獻禮○各執事奉神位前盞盤斟酒進首獻官○首獻受而祭酒○以盞授執事○執事受而奠于神位前○揷匙正著○祝跪于首獻之左讀祝(首獻官以下皆跪)○首獻以下皆興○祝官退復位○首獻俯伏○興○再拜○執事退酒○行亞獻禮○贊人引亞獻入就神壇前○跪○執事奉神位前盞盤斟酒進亞獻○亞獻受而授執事○執事受而奠于神位前○亞獻俯伏○興○再拜○退復位○執事退酒○行終獻禮○贊人引終獻入就神壇前○跪○執事奉神位前盞盤斟酒進終獻○終獻受而授執事○執事受而奠于神位前○終獻俯伏○興○再拜○退復位○獻官以下望壇揖拱侑食小頃○祝徹羹進熟水○祝詣首獻前揖告成事○首獻答揖○執事徹匙著合飯盖○退復位○獻官以下皆再拜辭神○執事撤床
草庵
